[Album] Maxwell - BLACKsummers'night
Eargasm 2011/02/11 09:21Maxwell [BLACKsummers'night (2009/Columbia)]
기념비적인 데뷔작 [Maxwell's Urban Hang Suite]로 시작해 [Embrya], [Now]에 이르기까지, 맥스웰(Maxwell)의 음악은 가히 중독성이 있다 할 만하다. 긴 장마철에 한 무리씩 다가오던 끝없는 구름의 행렬처럼, 그는 아름다운 팔세토(Falsetto)를 담은 세련된 음악으로 언제나 묵직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총 아홉 트랙으로 이루어진 맥스웰의 새 앨범 [BLACKsummers'night]는 세 가지 특징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첫째, 로즈(Rhodes)의 선율을 담아 물을 듬뿍 담은 솜처럼 습윤했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두드러진 브라스 연주를 포함한 다양한 세션의 융화로 자연스러운 멋을 표현했다. 과도한 오토튠(Auto-Tune)이 난무하는 현 주류 알앤비(Mainstream R&B) 시장에 네오 소울(Neo Soul)의 선구자가 보기 좋은 일침을 가한 셈이다. 둘째, 깔끔하고 정돈된 배열에서 벗어난, 드라마틱한 멜로디 구성이다. 가사를 담아 정렬한 각각의 문단을 다양한 형틀로 찍어낸 멜로디 위에 얹었다. 셋째, 허스키한 진성을 담은 그의 보컬 변화가 무엇보다 두드러졌다. 시종일관 팔세토로 청중을 녹이던, 섬세하고 부드러웠던 그의 음성이 수차례 담금질로 경화된 무쇠와 같이 숙련된 기운을 풍기며 곡의 흐름에 맞춰 투박함과 부드러움을 시기적절하게 발산한다.
위 세 가지 특징적인 요소를 모두 담은 "Bad Habit"는 필자가 본 앨범의 최고작으로 평가하는 곡이다. 재지한 브라스 연주를 바탕으로 마빈 게이(Marvin Gaye)를 연상시키는 팔세토의 덧댐과 다양한 세션의 조화가 극적인 흐름에 맞춰 전개된다.
이미 첫 번째 싱글로 발표해 각종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Pretty Wings", 풍성한 브라스와 리듬, 공간감을 두루 갖춘 훵키한 트랙 ‘Cold’를 비롯해 차분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매력적인 "Playing Possum", 록(Rock), 뉴 재즈(Nu Jazz)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는 "Help Somebody", "Love You", "Phoenix Rise" 등 [BLACKsummers'night]는 무엇보다 풍성한 트랙들로 가득하다.
견고했던 음악적 색감이 다채로워졌다. 여기서 인자(因子)는 변화다. 그것이 본질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에리카 바두(Erykah Badu)가 그랬고 맥스웰이 이어받았다. 게다가 [BLACKsummers'night]는 앞으로 발매할 두 장의 앨범을 포함해 준비된 3부작 연속물 형태의 첫 신호탄이라고 하니, 그래서 더욱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침묵한 그를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
Official Site: Musze.Com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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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soulfood 2009/07/18 10:32 DELETE
Subject: Maxwell 신보 발매 소식
2001년 빌보드 1위에 오른 3집 앨범 [Now]를 잇는 모던 소울 매스터 'Maxwell' 8년만의 정규앨범이자 2010, 2011년 연속으로 나올 대망의 3부작 중 제1탄 [BLACKsummers'night] - 8년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맥스웰! 2009년 북미 투어 발표를 하자마자 수분만에 14만 4천장의 티켓이 전량 매진되다! 곧 26개 도시에서 33개 도시로 투어 확대. - 최강의 신보, 음악적 동반자 Hod David과 공동 프로듀.. - Tracked from DAYDREAM NATION 2009/07/19 16:14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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